뇌청소, 치매 예방과의 관계, 뇌 노폐물 해소의 새로운 접근, 알츠하이머 예방 가이드

뇌청소, 과연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지, 알츠하이머가 치매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 치매는 치료가 가능한 지, 뇌 노폐물 배출의 통로, 알츠하이머 악화 줄이는 핵심 스위치, 뇌청소 방법과 뇌 보호 전략, 수면약과 치매 관계를 살펴본 후 가족성 알츠하이머에 대한 대처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느 날 치매가 되어서 중요한 사항이 기억나지 않아 한 밤중에 고민하는 이미지

들어가면서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불청객이 아닙니다. 즉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기억력 감퇴를 넘어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흔드는 이 질환은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과 관리를 위한 올바른 접근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전체의 60~70%를 차지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의 특징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즉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 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 기능의 이상을 동반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 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러한 알츠하이머는 그 진행 과정에서 인지 기능 저하를 나타냅니다. 아울러 성격 변화, 초조 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 장애 등의 정신 행동 증상이 동반되곤 합니다. 그리고 말기에 이르면 경직,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또는 대소변 실금, 감염,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현미경으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조직을 검사하였을 때 특징적인 병변인 신경반(neuritic plaque)과 신경섬유다발(neurofibrillary tangle) 등이 관찰됩니다. 그리고 육안으로 관찰 시에는 신경세포 소실로 인해 전반적 뇌 위축 소견이 보입니다. 질병 초기에는 주로 기억력을 담당하는 주요 뇌 부위인 해마와 내후각 뇌피질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두정엽, 전두엽 등을 거쳐 뇌 전체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즉 초기에는 주로 뇌 병리 침범 부위의 진행에 따라 기억력 저하로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점진적인 진행 경과를 보이면서 임상 증상이 다양해지고 점점 더 심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알츠하이머가 발생하는 연령은 주로 65세 이후이지만 드물게 40, 50대에서도 발생합니다. 발병 연령에 따라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를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이라 합니다. 그리고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는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는 비교적 진행 속도가 빠르고 언어 기능의 저하가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이에 반해 만발성 알츠하이머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립니다. 또한 다른 인지 기능 저하에 비해 기억력의 손상이 두드러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근본적으로는 두 연령 구분에 따른 병리 소견의 차이는 없으므로 동일 질병으로 간주됩니다. 이와 관련한 상세 정보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상 노화와 알츠하이머 치매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나이가 들면서 깜빡하는 일은 누구나 겪는 정상 노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약속 내용을 잠시 잊었다가 나중에 스스로 떠올리는 것은 정상 노화에 가깝습니다. 반면 알츠하이머 치매는 방금 일어난 일을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는데, 그 특징적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 노화의 특징

  • 어휘 등 관계 이해 능력은 유지
  • 기억력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인지함
  • 반복적 일을 가끔 잊음
  • 좀 생소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음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다시 회복됨

알츠하이머 치매의 특징

  • 늘 익숙한 환경에서 반복했던 일도 못하게 됨
  • 조금 전 서로 얘기하고 들었던 일도 기억하지 못함
  • 힌트를 주어도 다시 기억해내지 못하며,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자신도 인지하지 못함
  • 자신이 처한 시간과 장소를 모름
  • 매일 다니던 귀가 길도 잃음

치매는 치료 가능한가?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진단은 먼저 환자와 보호자를 통해 간단한 병력을 청취하고 간단한 선별 검사를 시행하여 인지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치매가 의심되면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인지 능력이 실제로 저하되어 있는지도 진단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밀 검사는 환자의 인지 능력을 같은 연령, 학력, 성별의 정상 군과 비교하여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 지를 신경 심리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정밀 검사에서 환자의 인지 능력이 저하된 것이 확인되면 치매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치매의 원인을 찾기 위한 혈액 검사, 뇌영상 검사(MRI 등)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치매의 원인이 확인되면 그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와 관련한 상세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질환 백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치매 치료의 접근 방법

① 원인적 접근
주로 치료 가능한 치매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뇌출혈, 뇌종양, 정상압 수두증 등으로 인한 치매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과 같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합니다. 또 하나는 지속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지연 시키거나 예방하는 것입니다.

② 약물 치료
신경인지 기능 활성제인 콜린성 약제, NMDA 수용체 차단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도 다양한 약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치매로 인해 나타나는 정신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항우울제, 항정신병약물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③ 기타 접근 방법
신경인지 기능의 점진적인 감퇴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에 대한 수행 능력 장애가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치매는 현재까지 발생 기전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획기적인 치료제도 개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기본적 일상생활을 최대한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이에 따라 작업 요법, 인지 기능 강화 요법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장과 뇌 연결하는 ‘장-뇌축’

장과 뇌가 신경계·면역계·대사 경로 등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장-뇌축’은 활발히 연구되는 분야입니다. 국내 연구진도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 변화와 장 기능의 연관성을 동물 모델과 실험 모델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연구 결과를 특정 식품이나 장내 미생물 관리 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 다양한 식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는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특정 식품이나 장내 미생물 관리가 알츠하이머병을 직접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뇌청소, 뇌 노폐물 배출의 새로운 통로 발견

또한 뇌 속 노폐물을 내보내는 숨겨진 통로도 처음 발견됐다. 이를 통해 노화로 저하된 노폐물 배출 기능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 전략도 함께 제시돼,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과학연구원(원장 장석복, 이하 ‘IBS’) 혈관 연구단 고규영 단장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밝힌 것입니다. 즉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뇌척수액*이 뇌를 감싼 뇌막을 통과해 뇌막 림프관으로 흡수·배출되는 핵심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부처보도자료] 뇌 노폐물 배출하는 ‘첫 관문’ 발견… 뇌질환 연구 새 전기 마련

과기정통부는 IBS 기초과학연구단 지원 사업을 통해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셀(Cell)」에 7월 22일 0시(한국시간) 온라인 게재됐다고 밝혔습니다.

뇌척수액이 어떻게 뇌를 둘러싼 뇌막 중 질긴 보호 장벽 역할을 하는 ‘지주막’을 통과해, 바깥층인 경막의 뇌막 림프관에 유입되는지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난제였습니다.

  * 지주막(Arachnoid):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세 겹의 뇌막(연막, 지주막, 경막) 중 중간에 위치한 반투명한 막으로, 지주막과 연막 사이에 뇌척수액이 존재

연구팀은 눈으로 보기 힘든 미세한 배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림프관을 형광 표지한 특수 생쥐와 첨단 3차원 입체 영상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후각망울(뇌 앞)에 있는 림프관이 비강의 림프관과 사골판(뇌와 비강 사이 얇은 뼈)을 사이에 두고 서로 직접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선명하게 포착・확인했습니다.

  * 후각망울(Olfactory bulb): 코의 후각 수용체로부터 신호를 받아 뇌로 전달하는 신경 구조.

이어 주사전자현미경 이미징 분석과 뇌척수액에 형광 물질을 태워 흘려보내는 추적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형광 물질은 새로 발견된 미세 구멍인 ‘지주막 소창’을 빠져나왔습니다. 그 후 뇌막 림프관에 흡수되어 코 안쪽을 통과하고, 최종 목적지인 목 쪽의 림프절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며 흘러갔습니다. 즉 뇌 속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배출 경로를 직접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나아가 연구팀은 노화가 이 배출 경로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했습니다. 즉 노화된 생쥐에서는 지주막 소창이 좁아지고 주변 뇌막 림프관이 감소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림프관과 후각신경이 통과하는 사골판의 통로도 좁아져 뇌척수액 배출 기능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노화된 생쥐의 비강 점막에 림프관 생성을 촉진하는 VEGF-C를 투여했고, 비강과 후각망울 주변의 림프관과 뇌척수액 배출 기능이 개선되는 결과를 관찰했습니다. 이는 뇌 노폐물 배출 경로를 조절하는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동물 실험 단계의 결과이므로 사람의 치매 치료법으로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성과는 생명 현상의 이해를 높이고 뇌 질환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 성과”라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인류 난제에 도전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기초·원천 연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알츠하이머 악화 줄이는 ‘핵심 스위치’ 찾아내다

최근 기초과학연구원의 정원석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의 신경 회로 균형을 무너뜨리고 질병 진행을 연쇄적으로 악화 시키는 새로운 표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8월 2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고 했습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에서 흥분성 신경세포의 ERBB4를 조절했을 때 비정상적인 신경 활동과 시냅스 손상, 아밀로이드 병리 및 인지 기능 이상이 완화되는 결과를 관찰했습니다.

ERBB4가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기초 연구이지만, 아직 사람에게 ERBB4를 표적으로 한 치료가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입증된 단계는 아닙니다. 향후 후속 연구와 임상 검증이 필요합니다.

뇌청소 방법과 뇌 보호 전략

이 글에서 말하는 ‘뇌청소’는 뇌를 실제로 씻는다는 뜻이 아니라, 뇌 척수액의 흐름과 글림프계·뇌막 림프계 등을 통해 대사산물이 이동하고 배출되는 생리적 과정을 쉽게 표현한 말입니다. 이러한 시스템과 알츠하이머병의 관계는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만, 특정한 ‘뇌청소 방법’이 사람의 치매를 예방한다고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수면과 생활습관은 전반적인 뇌 건강 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청소와 수면의 결정적 관계

수면 중에는 뇌 척수액의 흐름과 글림프계 기능이 변화하며 뇌의 대사 산물 이동과 관련된 과정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깊은 잠을 자면 뇌가 대청소되어 치매를 예방한다’는 단순한 공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낮 동안 쌓인 베타아밀로이드 등의 노폐물을 척수액으로 씻어내는 대청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수면은 뇌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와 인지 저하·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면 부족 하나를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충분한 수면 시간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 수면의 질을 함께 관리하고 지속적인 불면이나 수면 장애가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약과 치매 발현 여부 고찰

필자의 모친은 부친과 달리 돌아가시기 3년 전부터 치매 현상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모친이 돌아가시기 3년 전부터 필자는 1주에 2~3회 모친을 찾아뵈었습니다. 그렇게 모친을 찾아뵈면서 관찰한 것은, 모친이 주무시지 못해 의사와 상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널리 쓰였던 졸피뎀 수면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며 수면제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 만으로 졸피뎀이 치매의 원인이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고령자의 수면제 사용은 인지 기능 저하, 낙상, 이상 행동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며 사용해야 합니다.

그럼 다음의 수면제 관련한 부작용에 대한 내용도 참고하기 바랍니다.

졸피뎀은 가장 안정적인 수면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복용 후 전날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지러움, 두통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심하면 몽유병 증상이나 수면 운전 같은 이상 행동, 졸음, 환각, 선행성 건망증과 같은 인지 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 중 선행성 건망증은 전향성 기억상실증이라고도 불리며, 대뇌의 해마가 손상되어 새로 겪는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는 2019년 “졸피뎀이 몽유병과 수면 운전을 유발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단 한 번만 발생해도 인명 피해가 나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한 번이라도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라면 의사와 상의해 투약을 중지해야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졸피뎀은 어지러움이나 졸림, 기억 장애, 낙상 위험과 복합 수면 행동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특히 고령자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관찰 연구에서는 장기간의 수면제 사용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보고됐지만, 불면증 자체와 기저 질환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어 졸피뎀이 치매를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복용량을 임의로 늘리거나 갑자기 중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관성 감기약의 치매 위험 가능성

일부 종합 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약에는 항콜린 작용을 하는 성분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는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분과 복용 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콜린성 약물의 장기간·누적 사용과 인지 저하 또는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고한 관찰 연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감기약이 치매를 일으킨다는 의미는 아니며, 위험은 성분과 용량, 복용 기간,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스테인먼 UCSF 의대 교수도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은 단기적으로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며 “장기 치매 위험을 100% 확정할 수는 없더라도 복용 중 뇌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감기약을 피로 회복이나 자양 강장 목적으로 습관적으로 복용하기보다는 증상에 맞게 사용하고, 고령자나 여러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의사나 약사와 성분과 복용기 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와 유전자 검사, 그리고 예방 활동

알츠하이머병에는 흔한 후기 발병형과 드물게 특정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가족성 조기 발병형이 있습니다. 가족 중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한 사람이 여러 명 있는 등 유전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유전 상담을 받은 뒤 검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모든 사람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뇌의 생물학적 변화가 오랜 기간 진행될 수 있어 조기 평가와 위험 요인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에서 질병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제도 도입되고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와 알츠하이머병 협회가 개정한 진단 지침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생물학적 변화 단계부터 정의됩니다. 즉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는 질병의 시작을 알리는 핵심 생체지표(Biomarker)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조기 진단과 예방적 접근이 이루어집니다.

맺음말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관리하려면 증상이 의심될 때 조기에 원인을 평가하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같은 건강 위험 요인과 생활 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검사의 종류와 시점은 개인의 증상과 위험도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최근 각국에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치매 극복을 위한 연구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평소 예방 활동이 노년기의 건강한 삶에 가장 핵심적인 행동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혈압·혈당 관리, 금연, 균형 잡힌 식사, 사회적·인지적 활동 등 건강한 생 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전반적인 뇌 건강과 치매 위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이 치매를 완전히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건강 관리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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